[김장]

2017. 12. 2. 00:00

[김장]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겨울하면 눈! 

하지만 겨울하면 또 김장!


저희는 항상 할머니집에서 김장을 담그게 되는데

앞서 말하겠지만 할머니들의 캐리를 받습니다 ^^

무슨말인지 글을 읽어보면 아실겁니다 ㅎㅎ...


비장하게 이번에는 김장에 큰 도움이 되고자 갔지만

역시나 그저 일꾼...


저희는 기본적으로 아래 사진처럼 여자 / 남자로 나뉘게 됩니다.

역할군이 확실한데요

보통 여자는 김치

남자는 양념장 배추조달 그리고 (응?)

김장을 하는데 불을 왜 피우냐고요??

고기구워구워~

저희 집은 기본적으로 술을다 좋아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모이면 아침부터 꾸준히 드시는데 일할 때도 빼먹을 수 없죠 크... 이게 낭만 지상낙원 천국

이렇게 한잔씩 걸치면서~ 할머니들 입에도 싸서 넣어드리고

진짜 맛잇어요 ㅠㅠ 


이렇게 무밭 / 배추 밭이 있어요

올해는 배추가 씨알이 좋아서 할머니께서 일찍 김장을 담구기로 한건데요!

씨알이 싱싱할때 해야 김치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당연한건지만

시들시들한놈으로 하는것 보다 싱싱한놈으로 하는게 최고 겠죠?

하... 200포기...

작년엔 300포기 거의 스파르타였습니덩...

증말 으마무시 합니다.



굵은 소금 / 양념장

양념장 어마어마하죠... 나중에 남아도 걱정 없습니다.

다른데에도 또 쓰이거든요 

소금은 배추 양념장 묻히기전에 솔솔솔 조금씩 뿌려줘요 배추에

간을 맞추기 위한


깍두기도 준비!

버무려버무려~

Tip. 배추 잎이 하나씩 들어서 양념을 골고루 묻혀야 합니다. 

그냥 양념통에다가 배추를 다 던져놓고 버무리면 안되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김치에 양념장이 많아 너무 짜게되죠 그리고 양념낭비가 심합니다

숙성되면서 짜지고 양념이 배추에 베이게 되는데 그 농도가 너무 심해 절여지게 되는거죠

그럼 나중에 씻어먹는 사태까지 가게 됩니다 ㅎㅎ

(feat. 내 뒷통수)



점점 쌓이는게 보이십니까...

완전 다 쌓고 찍지 못해서 아쉽...

저희 아버지는 형제는 4남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할머니께서 손이 많이 크십니다 ㅎㅎ...

무섭...

점점 끝이 보여 갑니다.

왜 할머니들이 다 같이 하냐구요??

저희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영동 주민분들입니다. 저희 할머니 포함!

이렇게 김장철이되면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김장을 다 해준다고 하네요

이 집해주고 저 집해주고 이런식

그래서 다같이 오시는데 기쎈 할무니들 사이에서 자라서

앵간한 에는 끄떡없습니다 허허(자랑자랑)



수육수육수육!!!!!!!!

저희는 가마솥이 있어서 삼계탕이나 수육은 이곳에서 이루어지지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다음날은 다른 분 김장을 하러 가게되는데 저희 할머니집이 제일 많이 담근다고... ㅎ...

그래도 매년 이쯤되면 김치가 모자라는게 신기

한국인은 김치!

(아이고 허리야~ 쉬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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