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 스테이크 & 고추장토마토 파스타


이름은 고급지지만 사진은 고급지지 않네요 ㅠㅠ

한달 유럽여행 다녀온 후 휴대폰 카메라 보정렌즈가 깨지는 바람에 

많이 흐릿하네요


얼른 아이폰8을 사서 게시글의 질을 높여 보겠습니다!


요즘 아버지 가게를 봐드리다 보니 퇴근도 같이하게 되는데요 

항상 저녁과 저녁안주는 별개여야 하는 피곤한 아버지 식습관...

어머니는 어떻게 맞춰 오셨는지 정말 (절레절레)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퇴근전에는 '안주 뭐해 먹죠?' 라는 질문을 던지게되고

저는 레시피를 고민해야 합니다 

(일을 만드는 것 같기도하고)


요즘 동상이몽2에서 이재명시장님이 하죠 ㅎㅎ

아내와 같이 장작 8시간만에 스테이크집가는 편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버지랑 같이 보는데 격하게 이재명시장님에게 공감을 하더라구요... 뭔가 가슴이 갑갑함이 윽


그러면서 스테이크를 먹게 되는데 한달 전에 소 등심으로 스테이크 해드렸는데 매우 만족 하셨거든요

그래서 이번에는 안심으로 한번 도전을 해볼까 해서 

농협에서 모든걸 해결 했습니다!




1. 재료 준비


양송이 1팩, 깐마늘 1봉, 토마토소스, 

안심스테이크400g, 스파게티면, 레드와인(만원 초반대)



사진이 많이 뿌옇죠 ㅠㅠ 두달안에 해결될 듯 싶습니다. 

이것 때문에 글을 쓰려해도 자신감이 뚝뚝...

아스파라거스나 감자샐러드를 하고 싶었지만

저희 아버지는 스테이크드시면서도 고추장 찾으시는 분이라서... 그냥 포기



2. 상온!



먼저 상온에 두어야하는데요 

저도 고든램지솊님을 통해 입문하게 되었는데

당연한 것인데도 몰랐던 것인데

굽는데 있어서 자연스럽게 구워지려면 서서히 구워지는게 중요합니다.

그러려면 온도가 일정해야겠죠?

그래서 상온에 미리 고기를 꺼내 두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온도차이가 너무 심하게 나면 겉은 타버리고 안은 너무 차가운 상황이 발생하지요~



3.시즈닝



너무 크게 찍었네요ㅠㅠ

이 올리브유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유럽여행중에 스페인에서 구입한 올리브유입니다!

스페인은 올리브가 정말 유명하죠!

음식에 관심이 많다보니 여행기념품도 죄다 음식뿐 

기존에 한국에서 파는 것 보다 농도가 많이 짙어요 

그리고 코르크 마개로 쌓여있어서 이쁨 


스페인에서 파는 것 중에 향을 많이 섞더라구요

레몬향을 섞은 올리브유도 있고 마늘향도 있습니다!

하지만 본연의 맛을 이끌어내는게 최고겠죠?



잘 안보이시겠지만 시즈닝을 완료한 모습인데요

시즈닝(소금,후추)로 간을 한다는 뜻인데 

제가 조미료를 싫어합니다 

소금도 죽염을 쓰거든요 ㅎㅎ 맛소금도 왠지 첨가 되있는 기분


먼저 올리브유를 충분히 발라주고

이유는 일종의 코팅작업입니다!

고기를 먹으면 텁텁함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죠? 

육즙이 없다는 이유인데 

이 육즙은 구워지면서 나가게 됩니다!

그 과정에서 조금이나마 막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죠!


그리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간을 완료합니다.

Q.생고기인데 어떻게 간이 맞는지 확인하는 건가요? ㅠㅠ


A. 저도 이게 정말 궁금한 부분이었는데요 그냥 정말 그냥 적당히 뿌려주면 됩니다

전체적으로 골고루 뿌려주면되고 정확히 얘기하면 엄지손톱크기안에 소금 3알갱이 씩? ㅋㅋㅋㅋㅋㅋㅋㅋ

제가 말하고도 웃기네요 

적당히 덮으면 되고 이건 절이는게 아니다 라고 생각하시면 뿌릴때도 편하실 거에요


이렇게 해두고 냉장고에 넣지마세요! 상온 유지!


4.재료 손질



밑에 얼룩은 올리브유 바른 곳입니다!

고기를 도마 위에서 시즈닝하고 발라 놓은 흔적인데요!

아직 소금과 후추가 남아있고 올리브 기름도 남아 있습니다

저위에서 손질후 채소에도 골고루 묻혀주면 자동으로 채소에 간이 되겠죠?

나름에 Tip아닌 Tip입니다 


마늘이 중요한데요! 

먹을 마늘 그리고 기름을 낼 마늘을 구분하셔야합니다!

편마늘 = 기름내는용

통마늘 = 음식용

이렇게 두개로 분류해주세요 설명은 굽기에서 해드리겠습니다!

양송이가 많아서 토마토 스파게티에도 넣어 두었구요

사진에는 없지만 아버지께서는 이런거 싫어하셔서 ㅠㅠ 무조건 맵게 해야되는 상황이라서

나름의 레시피를 발휘했습니다!


고추장 토마토 파스타라는 것인데요

저정도 토마토소스 양에 고추장을 반스푼만 넣습니다!

그리고 청량고추 2~3개 썰어 넣으면

달짝지근하면서 매운 스파게티 맛을 볼 수 있습니다.


유럽에서 해먹어 봤었는데 토마토 파스타가 질리신다면

정말 강추드려요!



5.굽기!

굽는 사진은 없습니다

순서만 알려드릴께요!

(저 만의 순서이니 정답은 아닙니다)


1)팬을 뜨겁게 달굽니다!


Q. 뜨거움의 정도는요?

A. 팬을 달구면 팬에서 하얀 연기가 올라 올 것입니다. 그럼 충분합니다!


2)팬에 올리브유를 두릅니다 

이미 시즈닝할 때 올리브유를 묻혀놨기 때문에 어느정도 팬에 깔듯이만 두르면 됩니다.


3) Drop the 편마늘

편마늘을 먼저 굽는데요 이것은 볶음밥 할 때 파기름을 내는 것과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마늘은 빨리 익기때문에 

고기를 구울 때 같이하면 

마늘이 먼저 타는 모습을 직관 하실 수 있습니다.

4) Drop the 고기

일단 편마늘이 노릇해지면 빼줍니다! 

빨리하셔야되요 편마늘을 미리 빼놓으면 마늘기름이 만들어진 것인데

아 나는 손이 느리다! 하시는 분은 옆에 화로를 비워두시고

팬을 옆으로 옮기신 후 하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Tip. 자주 스테이크를 해먹는데 

저는 이런 번거로움이 싫어서 마늘을 미리 볶아서 올리브유통에 

볶은 마늘을 넣어 둡니다!

그럼 향이 더 풍부하고 올리브 유를 쓸 때 마다 번거로움이 덜죠

이렇게 소스통에 미리 담아 두는 겁니다ㅎㅎ


그리고 고기를 자주 뒤집는 것이아니라 딱 두번 뒤집습니다.

여기서 많은 실수를 합니다.


' 어 고기가 탄 것 같아 하면서 '

빠르게 뒤집는 분들이 계십니다!


고기가 탄 것이 아니라 후추와 소금이 탄 것이니 안심 하세요!

어느정도 익었다 싶으면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한번 뒤집게 되는데 

여기서 원리!


고기를 굽게되면 육즙은 아래로 쏠리게됩니다.

그런식으로 중간으로 모은다고 생각하시면 되는데요

고기 겉면이 탄것 처럼 되면 고기 육즙이 나가기 힘들어집니다. 

그래서 충분히 가둬 두기 위해 태우는 형태의 겉 모습을 만드는 것입니다.

(옆면도 익혀 주셔야되요! 옆면으로도 육즙이 빠져나갈 수 있거든요)


그렇게 하시고 이제 레어 / 미디움레어 / 미디움 / 웰던 이렇게 구분 하시는 법인데

이 것은 정말정말 TV도 그렇고 많이 대중화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설명하기 귀찮다기 보다는 많이 알려진 걸 아는척하기는 싫네요 ㅠㅠ


저는 레어를 즐겨먹어서 

고기굽는데 2분도 안걸려요 ㅎㅎ


레어로 굽고 이제 레스팅 할 시간만 남았네요

레스팅은 고기를 접시위에 올려놓고 5~10분 식혀주는 시간 입니다.

Q.잘 구워놓고 왜 ㅠㅠ 바로 안먹는 건가요

A. 쉽게 얘기하면 맛잇어 지는 시간을 주는 것입니다.

이 레스팅 시간 5~10분 사이에 고기가 육즙이 안정화가 되고 

핏물이 빠져나갑니다.


이 방법을 애용하는 이유가 

저희 어머니는 어릴 때 사고로 후각을 잃으셨는데

후각을 잃으시니 시각에 많이 의존을 하시더라구요

그러다 보니 핏물이 나오고 이런 음식에 대해서 거부감이 상당히 강합니다.

그래서 핏물을 빼는 작업이 필요 해서 저는 이방법을 애용합니다 ㅎㅎ




상대방 기분을 좋게 해주는 음식이 최소한의 배려가 없다면

맛이 무슨 소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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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

2017. 12. 2. 00:00

[김장]





겨울이 다가오고 있네요 겨울하면 눈! 

하지만 겨울하면 또 김장!


저희는 항상 할머니집에서 김장을 담그게 되는데

앞서 말하겠지만 할머니들의 캐리를 받습니다 ^^

무슨말인지 글을 읽어보면 아실겁니다 ㅎㅎ...


비장하게 이번에는 김장에 큰 도움이 되고자 갔지만

역시나 그저 일꾼...


저희는 기본적으로 아래 사진처럼 여자 / 남자로 나뉘게 됩니다.

역할군이 확실한데요

보통 여자는 김치

남자는 양념장 배추조달 그리고 (응?)

김장을 하는데 불을 왜 피우냐고요??

고기구워구워~

저희 집은 기본적으로 술을다 좋아하십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보통 모이면 아침부터 꾸준히 드시는데 일할 때도 빼먹을 수 없죠 크... 이게 낭만 지상낙원 천국

이렇게 한잔씩 걸치면서~ 할머니들 입에도 싸서 넣어드리고

진짜 맛잇어요 ㅠㅠ 


이렇게 무밭 / 배추 밭이 있어요

올해는 배추가 씨알이 좋아서 할머니께서 일찍 김장을 담구기로 한건데요!

씨알이 싱싱할때 해야 김치가 더 맛있다고 하네요 당연한건지만

시들시들한놈으로 하는것 보다 싱싱한놈으로 하는게 최고 겠죠?

하... 200포기...

작년엔 300포기 거의 스파르타였습니덩...

증말 으마무시 합니다.



굵은 소금 / 양념장

양념장 어마어마하죠... 나중에 남아도 걱정 없습니다.

다른데에도 또 쓰이거든요 

소금은 배추 양념장 묻히기전에 솔솔솔 조금씩 뿌려줘요 배추에

간을 맞추기 위한


깍두기도 준비!

버무려버무려~

Tip. 배추 잎이 하나씩 들어서 양념을 골고루 묻혀야 합니다. 

그냥 양념통에다가 배추를 다 던져놓고 버무리면 안되나?라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그렇게 되면 김치에 양념장이 많아 너무 짜게되죠 그리고 양념낭비가 심합니다

숙성되면서 짜지고 양념이 배추에 베이게 되는데 그 농도가 너무 심해 절여지게 되는거죠

그럼 나중에 씻어먹는 사태까지 가게 됩니다 ㅎㅎ

(feat. 내 뒷통수)



점점 쌓이는게 보이십니까...

완전 다 쌓고 찍지 못해서 아쉽...

저희 아버지는 형제는 4남매로 구성되어 있는데...

할머니께서 손이 많이 크십니다 ㅎㅎ...

무섭...

점점 끝이 보여 갑니다.

왜 할머니들이 다 같이 하냐구요??

저희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영동 주민분들입니다. 저희 할머니 포함!

이렇게 김장철이되면 집집마다 돌아가면서 김장을 다 해준다고 하네요

이 집해주고 저 집해주고 이런식

그래서 다같이 오시는데 기쎈 할무니들 사이에서 자라서

앵간한 에는 끄떡없습니다 허허(자랑자랑)



수육수육수육!!!!!!!!

저희는 가마솥이 있어서 삼계탕이나 수육은 이곳에서 이루어지지요~


다들 고생하셨습니다 ㅠㅠ

다음날은 다른 분 김장을 하러 가게되는데 저희 할머니집이 제일 많이 담근다고... ㅎ...

그래도 매년 이쯤되면 김치가 모자라는게 신기

한국인은 김치!

(아이고 허리야~ 쉬러가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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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나베 레시피]

2017. 12. 1. 20:58

[김치나베 레시피]





재료

1인분 기준

김치 한줌(신 김치), 계란, 양파한개, 파, 간장(쯔유,국수간장)

돈까스(냉동)

여기서 국수간장+물을 하게 되는데 

비율은 1:5입니다.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돈까스를 시켜먹었는데 남아서...

전자렌지에 뎁혀먹어도 맛이없고 심지어 소스도 동강나서

이걸 어찌하나 하고 있었는데 일본가서 먹엇던 가츠동이 생각나서

도전 해보았습니다.





김치 + 파 + 양파를 넣고 볶아줍니다.



쉐킷쉐킷

볶아 주는데 탈거 같아서 걱정이에요!라고 하시는 분들은

치시시시시식 소리가 날텐데 그건 양파의 수분이 날라가는 소리입니다.

당황 하지마시고! 뭔가 눌러붙기 시작하면 불을 낮추시면 되요!

양파 수분도 날라가기전에 타버리면 눌러 붙거든요 ㅎㅎ

참고~




이제 양파향이 나고 김치볶은내가 나기 시작하면

국수간장+물을 넣어 줍니다


어느 정도 자작해지면 돈까스를 넣고

충분히 젖을 때 까지 기다립니다. 저는 더 오래 끓였는데 

돈까스가 냉동실에 좀 있어서 ㅠㅠ 

말랑하게 하려고 그냥 오래 끓였습니다.

바삭한 돈까스가 있으면 반만 적시길 추천할께요!



Tip. 계란을 풀 때 계란말이 하듯이 섞으면안되요 흰자와 노른자가 적절히!

그리고 한꺼번에 두르면 거품이 생기기 때문에 조금씩 군데군데 넣어줘야 고루고루 퍼져서 비주얼이 좋아집니다!

눈으로 먹고 입으로 먹고~



완성


오사카 갔을 때 우동무쌍이라고 있었는데

정말 맛잇었거든요.

현지인들도 많이 찾아요! 어떻게 아냐구요? 일본어로 가게이름 인스타그램에 치면

현지인들이 올려 놓은게 엄청 많아요 믿으십시오!



뭔가 그때의 맛이 조금 났습니다.


우동면은 어딜가도 못따라하겠지만

돈까스 대신에 우동넣으면 그맛이 날거같은 기분??

거기도 김치를 넣어주거든요

다음에 한번 오사카 가실 일 있으시면 가보세영~


아무튼 맛있고 쉽게 할 수 있는 김치나베!

처치 곤란한 돈까스를 이렇게 만들어 먹는 것도 괜찮을 듯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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